​CJ제일제당, 작년 비비고 냉동 밥·면 매출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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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2-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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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30% 증가…탈(脫)삼시세끼 트렌드 영향

  • 올해 1300억 매출 목표…냉동밥 신제품 3종 출시

CJ제일제당 냉동밥 신제품 3종.[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판매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탈(脫)삼시세끼’ 경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냉동밥·냉동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올해 매출을 13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냉동면이 ‘집밥족’ 증가와 함께 작년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점(아침 겸 점심)’, ‘점저(점심 겸 저녁)’ 등 유동적인 식사 상황에서 냉동밥과 냉동면은 재료나 반찬 준비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 맛있게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은 ‘밥 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등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자녀 가구의 구입 빈도가 높았는데 밥, 야채, 계란, 김 등을 추가해 양이나 맛의 맞춤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혔다.

냉동면의 경우 탱글탱글한 면발과 풍성한 건더기, 진한 육수 등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2017년 825억원, 2018년 915억원으로 커지다가 2019년 888억원 규모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1091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밥 신제품 3종을 내놓으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비비고 베이컨김치볶음밥’, ‘비비고 매콤부추고기볶음밥’, ‘비비고 간장버터장조림볶음밥’ 등이다.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바지락 해감 등 재료 준비 번거로움 없이 가성비 높은 전문점 칼국수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 호응이 높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밥과 냉동면은 별다른 반찬 없이 단품으로 즐길 수 있어 한끼 대용식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나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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