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를 둘러싼 논란이 결국 수사기관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번졌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검찰은 현재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차가원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맺은 뒤 242억원의 선급금을 받고도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가원 대표가 다른 업체와의 기존 계약 관계가 남아 있어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노머스와 계약을 체결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 계약 당시 사업을 수행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별개로 차 대표는 지인과 상호 전세 계약을 맺기로 한 뒤 전세보증금 54억원을 받았으나, 자신의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두 사건을 합쳐 피해 규모가 약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차가원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차가원 대표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돼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레이블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지난달 6일과 7일 차가원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차가원 대표는 2023년 가수 MC몽과 함께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설립했다. 원헌드레드 레이블은 최근 이승기, 이무진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정산금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