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최측근 핵심의 반란”…신현수 국회 출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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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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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사법부 모든 판사 불신케 하는 장본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 인사 문제로 박범계 장관과 갈등,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을 2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정수석은 관례상 운영위에 불참해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신 수석이 임명된 지 채 한 달밖에 되지 않아 두 번이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며 “대통령 최측근 핵심의 반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통령이 진노했다고 한다. 진노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대통령이 지휘하는 검찰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작동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진노하는 거냐”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비정상들이 너무나 빈발하니 임명된 지 채 한 달밖에 되지 않은 핵심 측근 민정수석이 반발하고 사의를 표하는 게 아니냐. 미봉책으론 안 된다”면서 “26일 청와대에 대한 운영위가 열린다. 민정수석을 출석시켜서 그간의 경위와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또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광주지방법원장 후보로 등록한 판사에 대해서 압력을 가해서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그 사실을 부인하고 스스로 사퇴한 것처럼 거짓말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법원장은 본인 뿐 아니라 사법부의 모든 판사를 불신하게 하는 장본인”이라며 “다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기 전에 지금도 늦었지만 조속히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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