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이 공동 추진하는 ‘2026년 mom편한 놀이터’ 공모사업에 인천 아이사랑드림센터가 최종 선정돼, 센터 A동 2층에 영유아를 위한 실내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번 선정은 사업비 부족으로 내부 놀이시설 조성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시가 민간 사회공헌사업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한 사례로, 시는 센터의 입지와 연계시설·운영계획을 공모 제안서에 구체적으로 담았다.
아이사랑드림센터는 부평구에 건립 중인 복합 육아지원 시설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맘센터를 연계해 영유아와 보호자가 발달검사와 놀이체험·물놀이·양육상담·자연체험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는 현재 센터의 전체 사업비를 376억원 규모로 관리하고 있으며 개별 기관에 분산돼 있던 육아 정보와 상담·체험·가족지원 서비스를 통합하는 원스톱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실내 놀이터는 아이사랑드림센터 A동 2층 전체 1347㎡ 가운데 471.3㎡ 규모로 설치되며 날씨와 미세먼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영유아가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 안에서 발달·양육상담을 받은 가족이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맘센터가 부모교육과 가족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연계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공모 심사에서는 센터 내부 기관 간 연계 가능성과 주변 아동인구 증가, 체육센터와 병원 등 생활기반시설의 접근성, 놀이터 준공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천시의 관리계획이 주요 강점으로 평가됐다.
시는 단순히 시설 규모와 이용자 수요만 강조하지 않고 지역 내 기존 놀이시설과의 차별성,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공간 구성, 장기적인 유지관리와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함께 제안했다.
사업은 롯데그룹이 놀이터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이 설계와 시공 등 전반적인 사업 수행을 담당하며 완공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은 인천시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그룹과 초록우산은 2017년부터 아동의 안전한 놀이환경과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에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를 조성해 왔으며 올해 3월 문을 연 칠곡군 시설까지 누적 32곳을 마련했다.
‘mom편한’은 가족과 아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운영하는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로, 놀이터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공간개선과 가족·돌봄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폭염과 한파·미세먼지 등으로 실외활동이 어려운 아동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형 놀이터 조성을 확대했으며 2025년 김포공항점에는 오감 체험시설과 안전설비를 결합한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설계에 앞서 실제 이용자인 아동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놀이와 공간 형태,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휴식시설 등에 관한 사전 요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동의 의견은 놀이기구의 종류와 배치, 공간별 주제와 동선 등에 반영하며 보호자와 보육·놀이 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수렴해 단순한 기성시설 설치보다 지역과 이용자 특성에 맞춘 공간을 조성한다.
영유아가 이용하는 실내시설인 만큼 놀이기구의 안전성과 충격 완화, 보호자의 관찰 편의, 연령대별 활동공간 분리, 위생관리와 피난 동선 등도 설계와 공사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 조사와 세부 설계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놀이터를 완공한다는 목표이며 아이사랑드림센터의 전체 개관 일정과 연계해 구체적인 운영시간과 이용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놀이터가 운영되면 영유아는 안전한 실내에서 신체활동과 창의적인 놀이를 경험하고, 보호자는 같은 시설 안에서 육아상담과 발달검사·부모교육 등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평구에는 부모를 동반한 취학 전 아동이 이용하는 공동육아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운영되고 있어, 아이사랑드림센터가 문을 열면 생활권 소규모 시설과 광역 육아지원 거점을 연결하는 지원체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찬대 시장은 "‘mom편한 놀이터’ 선정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번째 소중한 결실"이라며 "예산 제약으로 어려웠던 놀이공간을 민간협력을 통해 수준 높게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과 부모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육·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과 복지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롯데그룹·초록우산과 실무협의를 거쳐 아동 요구조사와 설계·시공 일정을 구체화하고, 오는 12월 준공 이후 아이사랑드림센터의 상담·돌봄·체험 프로그램과 실내 놀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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