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2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교차로 현장 여건에 맞춰 바닥형 보행신호등 18곳과 적색잔여시간표시기 3곳을 설치해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LED 신호장치를 설치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보행자도 발밑에서 신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차량 운전자에게도 보행신호를 더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적색잔여시간표시기는 기존 녹색 신호의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행신호가 켜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숫자로 표시해 보행자가 신호 전환 시점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인천의 스마트 횡단보도 확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사고 다발구간을 중심으로 모두 23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고, 지난해에도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11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했다.
올해에는 일반 교차로와 별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26억원을 투입해 12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92개 교차로에 노란신호등과 경보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59곳, 적색잔여시간표시기 103곳 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내 496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신호등 설치를 추진하는 등 신호체계를 중심으로 한 보행자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번 간석오거리 등 21곳 설치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집중됐던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도심 주요 교차로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시는 앞으로도 교통량과 보행량, 사고 위험도 등을 살펴 추가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신호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교통안전시설"이라며 "현장 여건과 시민 이용 수요를 면밀히 살펴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더욱 안전한 도심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적색잔여시간표시기, 노란신호등 등 시설별 기능을 교차로 특성에 맞춰 조합하고,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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