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글로벌 보폭 넓히는 中기업들… 해외 서비스 시작하고 투자 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21-01-04 16: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비리비리, 태국 등 동남아서 현지 서비스 시작

  • 로봇·소프트웨어 업체들 잇단 투자 유치 성공

  •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 시장 진출 계획 밝혀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비리비리 태국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페이지 [사진=36커 캡쳐] 

연초부터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무대 확장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 대표 플랫폼 업체 비리비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 가운데 투자유치 성공으로 자금을 확보한 기술 업체들도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알렸다.
​태국 간 중국판 ‘유튜브’···현지 맞춤 전략으로 승부
중국 36커에 따르면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嗶哩嗶哩·Bilibili)가 최근 태국에서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서 해외버전을 처음 선보인 것이다. 앞서 비리비리는 본토 애플리케이션 외에 대만 버전을 따로 출시한 바 있지만, 해외판 비리비리가 정식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텐센트,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굴지 동영상 플랫폼이 이미 진출해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비리비리는 현지 맞춤 전략으로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동영상 수요가 높은 태국에서 비리비리는 다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이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 통계에 따르면 비리비리 출시일인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비리비리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을 돌파했다.

비리비리는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올해 해외 무대 확장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투자유치로 실탄 확보···中기술 업체들 해외 시장 노린다
연초부터 투자유치 성공과 해외 진출 소식을 잇달아 알린 기업도 있다. 중국 로봇제조업체 칭랑스마트(擎朗智能·킨온)다.

보도에 따르면 칭랑스마트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칭랑스마트는 이번 투자금을 해외 시장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칭랑스마트는 식당용 서빙로봇을 주로 제조하는 업체다. 앞서 중국의 유명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 등에서 직원 대신 음식을 나르는 로봇의 영상이 공개되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 로봇은 최근 일본 요식 업계에도 정식으로 출시됐는데, 36커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스시체인점 갓덴스시가 칭랑스마트의 서빙로봇 서비스를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다른 로봇 개발 업체인 플렉시브(Flexiv)도 메이퇀, 등 중국 대형 기업들의 1억 달러(약 1100억원) 규모 투자에 힘입어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플렉시브는 지난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돼 로봇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업체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분사했으며, 창립자는 중국인 왕스취안(王世全)이다. 플렉시브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업체들과의 계약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EMQ도 연초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MQ는 중국 벤처캐피탈 업체인 힐하우스와 글로벌 벤처캐피털 GGV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에서 1억5000만 위안(약 252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조달 받은 자금은 주로 유럽의 연구개발(R&D)센터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EMQ는 2017년 항저우에 설립됐다. 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연동, IoT 데이터 수집, 5G(5세대)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