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중국 해외 상장 규제 강화 속 상하이종합 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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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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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86%↑창업판 3.57%↑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7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포인트(0.66%) 상승한 3553.7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40포인트(1.86%) 오른 1만4940.0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17.60포인트(3.57%) 급등한 3409.5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도 37.24포인트(2.43%) 상승한 1570.0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76억, 5928억 위안으로 집계돼 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호텔·관광(-1.37%), 석유(-0.99%), 조선(-0.73%), 석탄(-0.56%), 전력(-0.48%), 금융(-0.3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기기(3.91%), 비철금속(3.52%), 전자기기(3.11%), 가구(2.9%), 항공기제조(2.27%), 자동차(2.11%), 화공(1.92%), 가전(1.85%), 발전설비(1.8%), 기계(1.77%), 방직(1.2%), 환경보호(1%), 농약·화학비료(0.87%), 교통운수(0.71%), 주류(0.6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6일 ‘주식시장 위법 활동을 엄격히 타격하는 데 관한 의견’을 발표하고, 해외 증시에 상장된 자국 기업의 관리 감독 강화를 예고한 것이 호재였다. 해외 증시 투자자들이 본토 증시로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국무원은 이번 의견을 통해  향후 자국 기업이 외국에서 주식을 발행해 상장하는 것에 관한 특별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주식 발행과 상장에 관한 비밀 유지와 데이터 안보,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터 유통, 비밀 정보 관리 등에 관한 규정도 완비해 해외 상장 기업들의 안보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4차 5개년 순환경제 발전 계획과 관련한 통지를 발표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통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차량용 배터리 재활용 등과 관련한 업종에 대한 지원책이 담겨, 관련 업종의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4거래일 연속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3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인민은행이 총 2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 한 셈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5일과 6일, 2일에도 7일물 역레포 매입을 통해 각각 200억 위안을 자금을 순회수 했다. 4거래일간 총 800억 위안을 순회수한 것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6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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