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 66명, 리치웨이 10명, KB생명보험 12명, 물류센터 12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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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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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심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확진자는 1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확진자가 총 66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 38명, 서울 18명, 경기 10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120명으로 늘었다. 물류센터근무자가 77명이며, 접촉자가 4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5명, 인천 44명, 서울 21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목회자 모임 참석자가 6명, 가족 5명, 교인 4명, 직장동료 2명, 접촉자 1명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시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또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12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가족 관련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에서도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10명으로 확인됐다”며 “업체 직원과 업체 방문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이 71.8%(364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8.9%(45명)로 증가했다”며 “지역집단발병 중 96.2%(350명)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중 73.3%(33명)가 수도권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히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종교모임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종교 소모임과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될 경우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이 가능하므로,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629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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