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직원 사라진 공항...셀프백드랍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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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9-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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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 4차 산업 혁명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셀프체크인과 셀프백드랍 서비스가 9월부터 전면 도입되면서 입니다. 셀프체크인 서비스는 항공사 유인 발권 카운터에서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본인이 직접 여권 스캔 및 항공기 좌석 등 출국수속을 진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셀프백드랍 서비스는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서비스입니다. 인천공항은 셀프백드랍 서비스를  위해서 키오스크 28대를 신규 배치했습니다. 현재는 셀프서비스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을 위해 안내직원이 배치돼 있지만 조만간 공항에서 직원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셀프서비스 모든 항공사가 도입했나요? 

A. 네. 인천공항 내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 등 국적 항공사 7곳과 외국 항공사 9곳 등 총 16개 항공사에 달합니다. 아예 전면 셀프서비스 전환을 결정한 항공사들도 있습니다. 

국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입니다. 대한항공은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모바일과 웹 및 키오스크를 활용한 '셀프체크인' 전용 수화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했습니다.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까지 모두 셀프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셀프체크인은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도입했습니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 웹(WEB) 기반의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한 대한항공은 이후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을 출발하는 국제선 탑승객 기준 2016년 37.5%였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2017년 46.1%, 2018년 50.4%,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용률이 55.1%에 달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셀프 체크인 비율의 증가세도 빨랐습니다. 2016년 9.2%에 그쳤던 이용률은 17년 14.5%, 18년 14.6%에 이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9.4%의 이용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Q 셀프백드랍 서비스는 뭔가요? 

A. 셀프백드랍 서비스는 직접 직원이 수하물을 부치는 서비스입니다. 승객들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수하물위탁 기기에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직원을 거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서비스입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말 14대의 셀프백드랍 기기를 배치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왔고 지난달 14대를 추가해 본격적으로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설치된 셀프백드랍 기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기로 필요에 따라 유인카운터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유인·무인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Q. 사용하기 어렵진 않나요?

A. 어렵지 않습니다. 인천공항 내 백드랍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도 160만건, 월평균 약 13만3000회로 나타났고 올해 1월부터 월까지 이용건수도 125만회, 월평균 약 15만5000회로 약 16.5% 증가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홈페이지, 모바일 체크인, 셀프체크인을 이용해 탑승 수속을 하고 탑승권을 받습니다. 이후 공항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서 셀프백드랍 기기에 탑승권 바코드를 스캔하고 여권을 스캔하면, 승객 정보 및 허용 수하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리할 수하물을 기계에 올리고, 수하물 보안 및 위험물 규정 확인하면 수하물 태그가 출력됩니다. 출력된 수하물 태그를 처리할 수하물에 부착하면 벨트 위 거치된 수하물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동시에 출력되는 수하물 처리 확인증을 수령해 도착지에서 수하물을 찾을 때 이용하면 됩니다. 
 

인천공항 셀프백드랍서비스 [사진 = 인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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