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북특사, 검토하고 있다…미국과 조율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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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4-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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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실장 이날 국회 운영위 출석해 대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인터뷰에서 대북특사를 암시했는데 청와대의 입장은 어떤가’라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4월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대북특사 파견 가능성이 있느냐’는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물음엔 “가능성이 있다기보다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북특사 파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조율은 안 됐다”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북미 간)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가급적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양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의제인가’라는 물음에는 “정상 간에는 폭넓은 틀 속에서 여러 문제를 다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대북특사 계획에 대한 질문에 “동맹국인 미국과 먼저 조율해 만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실장, 김수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2019.4.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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