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대신 사과한 父 김홍택 서울탁주 전 회장, 금수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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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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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과 정준영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 아버지가 논란에 선 아들을 대신해 사과해 화제다.

지난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로이킴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 공과대 교수가 강의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사과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김 교수는 정준영 카톡방 사태에 아들 로이킴이 언급되고 있는 사실에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심경에 따르면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이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 게 맞다”고 학생들에 거듭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교수는 홍익대 공과대학 토목공학과에 재직 중이며 서울시 건축물 구조안전진단위원, 한국도로공사 설계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국내 대표 막걸리 브랜드인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역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로이킴이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알려지자, 장수막걸리 불매운동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서울탁주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탁주는 로이킴 개인회사로 알려져 난감한 상황”이라며 “5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서울탁주 협동조합을 꾸리는 것이며, 로이킴의 지분은 2%에 불과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로이킴은 데뷔 전인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 출연 당시, 아버지 김홍택 교수가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인 서울탁주 회장이라고 밝혀져 소위 ‘금수저’라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정준영 카톡 대화방 멤버인 로이킴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이킴이 단순히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불법촬영과 유포를 했는지를 확인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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