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株·빈그룹 강세’ VN, 1010선 돌파…부동산 부진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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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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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VN지수 1011.86p로 마감…종가 기준 1010p 돌파는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처음

18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의 주요 지수인 VN지수는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101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다. 현지 경제 베트남비즈는 대형주 중 은행 종목과 빈그룹의 급등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77%) 상승한 101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12선을 웃돌기도 했다. VN지수가 종가 기준 101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4일(1023.62)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61%) 뛴 932.75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부터 급등했고, 거래 마감 때까지 계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베트남비즈는 “부동산 종목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비엣콤뱅크(VCB) 등 은행주의 상승과 빈그룹(VIC) 관련 종목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며 “하노이 시장도 은행주의 도움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포인트(0.40%) 오른 110.88을 기록했고, HNX30지수는 0.19포인트(0.09%) 뛴 202.09로 마감했다. 단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 시장과 달리 큰 변동폭을 보이며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기준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장 초반 격한 상승폭을 보인 HNX지수는 오전 장이 끝나 갈수록 오름폭을 줄여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그러나 오후 거래 시작 이후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호찌민 시장처럼 지속적인 상승이 아닌 등락을 반복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징 종목으로 호찌민 시장에서 거래되는 VCB은 2.42%가 올랐다. 군대산업은행(MBB),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 VP뱅크(VPB) 등은 각각 1.11%, 0.74%, 3.08%, 3.21%가 뛰었다. 하노이 시장의 아시아상업은행(ACB)도 0.63%가 상승했다.

VIC은 2.19%가 올랐고, 빈홈(VHM)은 1.07%가 뛰었다. 또 빈콤리테일(VRE)의 상승률은 1.3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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