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부동산시장 외면… 규제 빗겨간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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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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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 타격에 규제 피한 지역 반사효과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제공=포스코건설]

정부의 주택법,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등으로 청약시장 전반의 규제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8년(의무거주 5년)으로 늘어난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 물량은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이른바 '무풍지대'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도높은 규제로 분양권 전매가 어려운 수도권 공공택지의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 12월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한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8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14명이 청약에 나섰지만 일부 타입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선보인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는 용인시 수지구의 마지막 비규제 단지로 주목 받았다. 12월 31일부로 수지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상황에서 그 전에 분양승인이 이뤄졌다. 당시 평균 7.99대 1, 최고 11.89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마감됐다.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주요 단지 중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1153가구)를 공급한다.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만큼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가구주가 아니더라도 1순위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로 짧다.

신영건설(시공), 한국자산신탁(시행)은 인천 부평구 갈산동 171, 옛 이마트 부평점 자리에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를 2월 중 선보인다.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상업시설이 아래에 위치했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계양구 효성동 일원 효성1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33층에 12개 동이다. 계양구의 3기 신도시 예정지와 인접해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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