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대출 규제 속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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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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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자 자금 부담 가중…금융 혜택 단지 분양시장에서 인기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투시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아파트 단지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담보인정비율)가 강화된데 이어 DSR을 1금융권에 도입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 단지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대출 이자를 건설사가 부담하다 보니 계약자들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 이자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분양가 인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점차 줄어들며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에게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며 “다만 중도금 무이자를 분양가에 슬쩍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 주변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우건설㈜이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A1, A2블럭에 선보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이 제공된다. 전매 제한은 없다. 최근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광주 생활권을 10분대에 공유할 수 있는 입지로 3.3㎡당 분양가는 750만원대이다. 담양군 최대 규모로 2개 단지,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광주시 남구 월산동 316-3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0만원 선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9~84㎡ 623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지구 A2블록서 공급하는 '일산자이 3차'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층 기준으로 1580만원대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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