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성매매업소서 화재, 1명 사망·3명 중상…"펑 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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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2-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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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화재현장에서 화재감식반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철거를 앞두고 있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11시 4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 집결지에 있는 2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1층 업소 내부를 완전히 태우고 16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 2층에 있던 여성 6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박모(50)씨는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성매매업소가 있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2층은 여성들의 합숙소로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그간 발생한 각종 화재를 추적분석해 향후 건축허가를 낼 때는 화재에 강한 건축자재와 양식 등을 쓰도록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취약지역 사고가 빈발한 겨울철에는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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