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중동 3개국 순방길…의회 외교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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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12-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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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요르단·이스라엘 순방

  • UAE 의회와 MOU 체결식

17일(현지시간) 문희상 국회의장이 아말 압둘라 주므아 알-쿠바이시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스라엘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이하 현지시간) UAE에서 전몰장병 추념비에 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동 순방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어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아말 압둘라 주므아 알-쿠바이시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문 의장과 알-쿠바이시 의장은 양국 의회 간 포괄적·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한-UAE 의회 간 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

협력의정서에는 양국 의회 간 협력 기틀 확대 및 다양한 공통문제에 대한 의견 교류, 양국 의장 간 상호방문 및 의정활동 교류를 통한 소통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UAE 대표 여성 정치인으로 연방평의회 최초 여성의원, 여성 최초 의장까지 맡고 계신 알-쿠바이시 의장님을 만나게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알-쿠바이시 의장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이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보다 돈독해 지고 있다”면서 “이번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 체결은 양국관계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 의장은 18일에는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다음 날에는 한국과 UAE 간 국방협력의 상징인 ‘아크(Akh) 부대’를 찾아 파병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요르단 방문에서는 상·하원의장과 오마르 라자즈 총리,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 등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협력 증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23일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찾아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과 면담한다.

문 의장은 면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당부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국회의장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한-이스라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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