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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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2-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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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미·중 무역전쟁 관련 긍정적 기대가 번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128.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양국의 긴장감을 확대했던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사건이 보석으로 마무리됐다. 캐나다 법원은 11일(현지시간) 멍완저우 화웨이 CFO)에 대한 보석을 결정했다. 보석금은 1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84억5000만원)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인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대두됐다. 이 영향으로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1130원 위에서 대기 중인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될 경우 낙폭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안감은 지속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포지션 정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113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수는 9.80포인트(0.48%) 오른 2,062.7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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