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미투' 조사 받던 고교 교사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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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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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사진=아이클릭아트]


초등학교 남교사가 '스쿨 미투'논란으로 투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충청북도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제천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남교사 A씨가 '스쿨 미투'논란이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인 A씨는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이날 경찰은 지날 10일 A씨가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19층에서 A씨의 상의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투신 직전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가족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스쿨 미투'를 폭로한 여학생들에 따르면 A씨가 이들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들이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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