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겨울철 척추압박골절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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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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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 위험

박영진 진해 프라임본의원 원장[프라임본의원]

근육이 긴장하고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겨울철, 뼈가 약한 노인층들에게서 척추관 협착증 혹은 낙상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척추압박골절은 강한 외상이나 충격 등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된 원인은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으로 볼 수 있다. 골다공증의 경우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가벼운 외상과 자극만으로도 뼈가 찌그러져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아랫배와 엉덩이까지로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 작은 외상이나 자극일지라도 통증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병원 혹은 정형외과 등을 내원해 엑스레이, CT, MRI 등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뼈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안정을 취하며 주사 및 약물요법을 통해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면 된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골절된 척추뼈를 복구하는 척추성형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일반적인 요통으로 오인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회복이 어려운 수준까지 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진 진해 프라임본의원 원장은 “기온 저하로 인한 근육, 관절, 인대의 수축 등으로 인해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의 발생률이 높아 노인층의 경우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노인성 척추질환의 경우, 대부분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여겨 통증을 참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할수록 치료는 복잡해지고 회복기간은 길어지니 통증이 발생할 즉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겨울철에 낙상사고로 인해 척추, 관절 부위의 통증을 겪고 내원하는 환자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쉬면 낫겠지'라는 생각은 병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빠른 내원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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