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암 사망자 8만명…전이·재발 방지 위한 ‘면역력’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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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2-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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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휘 부산 한길한방병원 병원장[부산 한길한방병원]

암 유병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암으로 사망한 환자수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사망통계원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수 28만5534명 가운데 7만8863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이는 통계작성 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체 사망자의 약 27.6%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암으로 사망한 이들의 숫자를 나타내는 암 사망률은 153.9명으로 2016년보다 0.6% 증가했고 역시 집계 후 최대였다. 암 사망률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선택한 환자들은 암세포의 전이 및 재발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암 사망자 통계수치가 높아지는 만큼 수술 이후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암 환자들은 최소 10년 이상 재발에 대해 걱정하며 암 이후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재발 여부 점검을 받아야 한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금주, 금연, 주기적인 운동 및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서 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암수술로 인해 떨어진 체력과 약해진 몸의 근본적인 면역력 회복 및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식단관리와 면역력 관리가 필수다. 항암식품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받는 것보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필요한 면역치료로 균형 잡힌 몸 만들기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방선휘 부산 한길한방병원 병원장은 “이미 암이 시작된 환자들은 본인 병기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연령, 건강상태, 종양 크기, 폐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후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 그리고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전문관리를 받아야 한다”며
“수술 후 면역관리를 위한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의료진이 암환자 관련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췄는지, 약선 요리 전문가와 영양사가 상주하며 1대 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지, 전문의가 입원실에 1일 2회 이상 회진하는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 병원장은 “치료 프로그램과 식단 외에도 환자와 가족들의 편안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악치료, 요가치료, 개별산책로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는지를 살피며 점검하는 것이 좋다”며 “장시간 환자가 머물 입원실을 바다가 보이는 뷰로 조성하거나 아늑한 작은 카페처럼 꾸미는 등 무엇보다 심적인 안정을 추구하며 환자중심으로 병실을 꾸민 병원,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합리적 수준으로 수가를 조정한 면역치료 전문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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