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답방 시기 아직 정해진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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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12-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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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드류 김, 김영철 北 부위원장과 안 만났다"

이학재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개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 답방은 북미 간 대화와 연동돼 있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과 같이 결정될 것이라는 정도의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북미 협상을 조율해 온 앤드류 김 미국 CIA 한반도센터장이 북한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났는지 여부에 대해 “안 만난 게 사실이고, 처음부터 만날 계획이 없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과 CIA는 북한의 누구를 만나는지,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 등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체회의는 국정원의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기 위해 열렸다.

예산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정보위원들의 공통적인 말씀이 생각보다 국정원의 정보 관련 예산이 적다는 것”이라며 “국정원장 입장에서도 정보 선진국이 되려면 국가 예산의 약 1%가 배정돼야 하는데 지금 턱없이 부족하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가닥 잡힐 때, 정보의 과학화·현대화를 위해 정보 예산을 정부안에 얼마만큼 반영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고, 국회에 설명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기획재정부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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