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 인천 송도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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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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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도개선 공동건의문 채택

제21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 주관으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청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8년 인천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제청장협의회는 인천을 비롯한 부산·진해, 광양만, 대구·경북, 황해, 동해, 충북 등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 전경[사진=IFEZ제공]


7개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 투자기업 현금지원 확대, △고부가가치 물류실현을 위한 제도개선, △의료관광호텔 등록기준 및 사업계획 완화 등 7개 안건을 채택하여 공동건의문 형식으로 산업부에 제출했다.

제21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 인천 송도에서 개최[사진=IFEZ제공]


이에 대해, 산업부(김용채 경제자유구역단장)는 경제자유구역의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건설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산업부는 투자유치 지원제도 활용방안에 대해서 설명하고, 규제샌드박스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투자유치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되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의 임직원, 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등 약 37명이 산업부 장관명의 표창을 받았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은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내부 균형발전 프레임에서 벗어나, 상하이․홍콩․싱가폴․두바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발전전략․규제완화․제도개선 대책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청장들은 회의가 끝난 뒤, 국·내외 잠재 투자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제1회 투자유치 홍보 및 일자리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하였고, 오후에는 IFEZ의 대표적 입주기업인 셀트리온를 방문했다.

◆ 공동건의 안건(7건)
① 외국인 투자기업 현금지원 확대, ② 고부가가치 물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③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경계변경 제도 개선, ④ 산업유치 관련 “경미한 변경” 권한 확대, ⑤ 경제자유구역 외투기업 산업시설용지 취득세 등 감면 추진기한 연장, ⑥ 의료관광호텔 등록기준 및 사업계획 완화, ⑦ 경제자유구역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시설 설치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 동 건 의 문(전문)
 
우리 경제자유구역청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서 외자유치 및 규제완화, 제도개선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 경제는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 강대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이는 국내 산업발전과 투자 유치에도 위협요인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상하이․홍콩․싱가폴․두바이 등 세계 혁신 글로벌도시입니다. 이러한 도시들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제도 개선과 규제완화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환골탈태(換骨奪胎)하여 다시금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7개 경제자유구역 역할이면서, 권한을 가진 중앙부처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이에, 우리 7개 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혁신적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제도 개선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건의하고자 하오니, 적극 반영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2018. 11. 1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 진 용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진 양 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 갑 섭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이 화 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 인 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신 동 학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代임 성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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