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家 장남 이선호,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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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0-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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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가 직계가족 10명만 참석한 결혼식…올 초 만나 여름쯤 결혼약속

이선호 이다희 [사진=아주경제 DB]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8)씨가 이다희(27) 전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혔다. 

9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 차기 후계자로 지목되는 이선호씨는 지난 8일 서울 근교 모처에서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직계가족 10여명만이 참석, 조용하게 치러졌다. 그룹 내부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아는 이가 극소수일 정도로 사전 보안에 신경썼다. 

이선호씨는 2016년 전처와 미국에서 생활하던 도중 사별한 아픔이 있다. 이후 귀국해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 사업관리팀장(부장)으로 근무해왔다.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이다희 전 아나운서와 인연을 맺고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여름쯤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2016년 SKY TV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포츠, 예능, 교양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다. 야구 프로그램 ‘랭킹 베이스볼’의 MC를 맡아 한때 ‘야구여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선호씨는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 2013년 CJ제일제당 사원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누나인 이경후 CJ ENM 상무와 함께 CJ그룹 후계자 중 한명인 이씨는 국내 최대 H&B스토어 체인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개인 최대주주다. 이에 이번 결혼을 두고 향후 그룹 승계 작업이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CJ 관계자는 “한 차례 아픔을 겪은 만큼 이씨가 양가 어르신들을 모신 자리에서 조용하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하기를 원했다”면서 “향후 승계 구도에 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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