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5 전대] 추미애 "긴장 끈 놓지말고 1등 정당 쌓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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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장은영 기자
입력 2018-08-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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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돌아보며 "인생 중 가장 보람" 소회 밝혀

  • "언제 어디서나 민주당 외풍 막는 추풍 될 것"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입장한 추미애 대표와 당 지도부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기 마지막 날인 25일 "1등 정당을 계속 쌓아가자"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릭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우리 주변에 호시탐탐 민주당의 지리멸렬을 바라는 세력이 있는데 긴장의 끈을 놓치면 그들이 이때다 하고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지난 2년이 제 인생에 가장 보람된 시간들이었다"면서 "우리는 함께 했을 때 승리했고 서로 반목했을 때 실패를 거듭했다. 이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소임 마치고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100년 정당'을 강조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공통적인 말씀은 원칙과 겸손"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반칙과 오만을 앞세운 정당은 쉽게 소멸했다. 100년 정당은 원칙과 겸손을 이어갈 때 그 토대가 탄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신임 당대표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가 당대표를 맡더라도 모두 당원동지 여러분 믿고 헌신해 줄 훌륭한 분들이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차기 지도부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줄 지도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쥔 신임 당대표를 선출한다.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 후 바로 대의원 현장 투표에 들어간다. 당선자는 오후 6시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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