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항암제 '리보세라닙' 판권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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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08-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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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규모 400억원…다른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집중 계획

[사진=아주경제 DB]


부광약품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 관련 개발‧판권은 모두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담당한다.

400억원 중 계약금 100억원은 즉시 지급된다. 나머지 300억원은 임상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된다.

부광약품은 이번 계약이 자사 신약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부광약품은 2009년 미국 제약사 LSKB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리보세라닙’ 전임상과 글로벌 1·2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신약후보물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신약후보물질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중장기 성장 전략”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대장암, 간암 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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