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대표이사 회장으로···'정도경영'에 중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18-06-29 12: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구광모 회장·하현회 부회장 '복수 대표이사' 체제

  • 미래준비·인재투자 등에 집중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가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LG 지주회사인 ㈜LG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의 신규 등기이사 선임안이 가결됐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는 선대 회장 때부터 구축한 선진화된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이어가며, 계열회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LG는 구 회장을 선임함에 따라 현재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함께 복수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구 대표는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미래준비·인재투자·정도경영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에 대해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하며, CEO(최고경영자)와 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을 발굴∙육성, 지원하는 한편 정도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구 회장은 지주회사 경영현안들을 챙겨나가면서, 상당기간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이날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 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사항은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을 강조하며, 내부 기반의 연구개발과 함께 외부와의 협업과 협력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알려졌다.

한편 ㈜L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투병 중이었던 구본무 LG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LG그룹을 이끌어온 삼촌 구본준 부회장은 금일 이후 LG그룹 경영일선에서 전면 물러나며, 연말 임원인사에서 퇴임하게 된다.

◆ 구광모 대표이사 회장 주요 프로필

- 생년 : 1978년

- 학력 :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 졸업

- 주요 경력
∙ LG전자 재경부문 대리 입사 (’06년)
∙ LG전자 HE사업본부 부장 (’13년)
∙ ㈜LG 시너지팀 상무(’15년), LG전자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