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父 식당 문 닫고 응원 갔는데…오현규, 투입 11분 만에 결승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합뉴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아들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한 달 가까이 가게 문을 닫은 가족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이날 오현규는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뒤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경기 후 오현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열이 38도까지 올라 오늘 뛸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스태프와 의료진 덕분에 경기에 나서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이 같은 활약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오현규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북 남원의 한 추어탕집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게 측은 출입문에 "휴무합니다. 6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월드컵 응원을 갑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장기 휴무를 알렸다. 이어 "헛걸음 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며 "7월 1일부터 정상 영업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또 네이버 공지에는 "이번 월드컵에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과 아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누리꾼들은 "아들 월드컵 응원하러 가게 문 닫을 만하다", "결승골까지 넣었으니 부모님이 제일 뿌듯하실 듯", "이 정도면 휴무 인정", "장사보다 아들 월드컵이 우선이지", "응원 갔는데 결승골이라니 영화 같은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현규는 이날 결승골로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승을 이끌며 대표팀 공격수 경쟁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38도 고열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한 데 이어 가족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며 잊지 못할 하루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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