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지역 학교·도서관 11곳에 ‘지진감지센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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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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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본격 구축 시작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흥해초등학교 스마트 지진방재 감지센서 시공 장면.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지진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감지센서 설치와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열린 설명회는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2개교, 영일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명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10일 포항시와 주식회사 KT는 지진으로부터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시스템 준비기간과 현장조사를 거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포항형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주요시책 중 하나로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 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시스템이다. 학교와 도서관에는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시설마다 설치된 감지센서들의 데이터 값이 포항시 지진대책국과 각 학교 교무실, 당직실 등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위험단계의 진동이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지진 교육, 대피 훈련과 함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조기경보 시스템의 구축으로 학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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