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동문·지인들 “의원직 사퇴 철회해야”…우원식 원내대표에 연명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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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3-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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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미투 폭로에 의원직 사퇴키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0일 자신을 겨냥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오자 의원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의원직을 내려놓겠다. 그리고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건강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 발표하는 민병두 의원. 2018.3.1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18-03-10 16:38:3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성추행 의혹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문 및 지인들이 민주당에 그의 사퇴 철회를 촉구하는 연명 서한을 보냈다.

민주당은 13일 민 의원의 사퇴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민 의원의 사퇴 철회를 바라는 200여명의 서명이 담긴 명부를 건네받았다.

경기고 및 성균관대 동문, 강원도민회, 중림동성당 교우 등 민 의원과 학교, 고향 등으로 얽힌 지인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러분들의 뜻을 받았고 저희가 (국회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앞서 지난 10일 한 여성 사업가가 10년 전 자신으로부터 노래주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곧바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날 국회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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