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삼계탕 들고 문 두드렸다…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취약 어르신 800가구에 '폭염 대비 보양식' 전달

  • 22~23일 중복 맞아 '福닭福닭 삼계탕 나눔 데이' 진행…폭염 뚫고 현장으로

  • 단순 물품 지원 넘어 손잡고 안부 확인…혹서기 마음까지 보듬는 밀착 돌봄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중복을 맞아  ‘福닭福닭 삼계탕 나눔 데이’를 마련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중복을 맞아 '福닭福닭 삼계탕 나눔 데이'를 마련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연일 이어지는 혹서기 폭염 속에서 대구 달서구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 악화를 막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복지 시스템이 가동됐다.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중복을 맞아 관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온기를 나누기 위한 '福닭福닭 삼계탕 나눔 데이'를 펼쳤다.

이번 나눔은 폭염과 고독감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르신들에게 영양 가득한 한 끼를 대접함과 동시에 문안 인사를 건네며 정서적 안정을 전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됐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센터 소속 생활지원사 52명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푹 구워낸 보양 삼계탕과 제철 과일이 정갈하게 담긴 보양식 키트를 들고 관내 어르신 800여 가구의 문을 직접 두드렸다.

현장을 찾은 생활지원사들은 어르신들의 두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안부와 주거 환경과 체온을 꼼꼼히 살폈다.

무더운 시간대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냉방기기 사용법을 하나하나 안내하고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정성 어린 챙김을 이어갔다.

수분 섭취 안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낮 시간대 외출 자제 권고, 냉방기기 작동 상태 점검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달하고 비상 응급상황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센터는 이번 행사의 온기를 이어받아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기간 동안 전화와 방문 안부 확인, 밀착 건강 모니터링, 응급 연락체계 가동 등 어르신들의 안전과 마음을 모두 지키는 돌봄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가동할 계획이다.

보양식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도 직접 찾아와 건강을 살펴주고 삼계탕까지 챙겨줘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진홍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폭염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인 만큼 돌봄이 끊기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지원사의 현장 중심 돌봄을 강화해 취약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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