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유럽·미주 이어 동아시아 보트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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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최종복 기자
입력 2018-01-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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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국제보트쇼, 2018 대만국제보트쇼(TIBS)에 한국관 첫 개설

[사진=킨텍스제공]

㈜킨텍스(대표이사 임창열)는 대만무역발전협회(이하 TAITRA, 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와 2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양국 대표 해양레저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와 대만국제보트쇼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12월 킨텍스가 TAITRA를 비롯하여 대만요트산업협회(이하 TYIA, Taiwan Yacht Industry Association) 회장사인 세계적 요트제조사 Monte Fino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에 따른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담았다.

협정 내용에 따르면 킨텍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2018 대만보트쇼에 한국관을 개설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만보트쇼 주최측인 TAITRA는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5월 24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 대만요트산업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대만 국가관이 공식 참가하기로 해, 킨텍스는 대만 진출과 경기국제보트쇼 내 대만관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만의 크기는 대한민국의 1/3에 불과하지만, 세계 대표 해양레저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양레저 대국이다.

세계요트 제조국 순위 4위로, 세계적 럭셔리 요트브랜드 Horizon, Monte Fino Yachts, Jhonson Yachts 등이 대만에서 제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품 제조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은 그간 대만 주요 요트제조사들에 자사 요트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왔다.

킨텍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이번 대만 시장 진출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경기도의 지원하에 2013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해양레저부품전 METS에 한국관을 첫 개설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보트장비전 IBEX에 진출하여 총 7억4000만불의 상담․계약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 해양레저기업들의 수출판로개척에 앞장서 왔다.

킨텍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의 세 번째 한국관 출품 타겟인 대만은 한국 보트관련 기업들이 놓쳐서는 안될 신흥시장”이라며, “해양수산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경기보트쇼의 해외판로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대만국제보트쇼는 오는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만 가오슝 Kaohsiung Exhibition Center(실내전시) 및 Horizon City Marina(해상전시)에서 개최된다.

대만보트쇼 한국관은 경기도와 킨텍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이 주최․주관하며, 한국관 참가기업은 부스비와 운송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선착순으로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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