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딸, 검찰 송치…이영학 범행 동조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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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1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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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 양은 이영학의 범행을 돕고자 자신의 친구를 유인하고, 시신을 유기하는데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미성년자 유인,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된 이 양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 양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찰서에서 나와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이 양은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숙이고 취재진의 물음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이영학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할 때 협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은 이영학과 공범인 만큼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학의 첫 공판일은 이달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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