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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KB자산운용 보유자산 임대 대행사 선정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의 자회사인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KB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상업 및 업무시설의 임대 대행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임대 대행을 맡은 자산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센터플레이스'와 '센트럴플레이스'로 편의점,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생활 및 편의 시설이 입주해 있다. 서울시 중구 다동 155번지에 위치한 센터플레이스는 CBD(서울 도심업무지구)의 오피스권역 중심지에 있으며, 연면적 4만2541.69㎡, 건축면적 1677.13㎡으로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건설됐다. 도보 3분 거리에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분 내외 거리에는 1, 2호선 시청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자리해 있다. 센트럴플레이스는 서울시 중구 중림동 419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3만4124.76㎡, 건축면적 1444.27㎡으로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인접해 있는 역세권 건물로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오피스 전문 중개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수수료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임대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엄현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 대표는 "부동산플래닛이 보유한 임차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임차인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는 물론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는 KB자산운용이 보유한 호텔 스카이파크 제주점(연면적 8195.14㎡)의 매각 주관사로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옛 사학연금빌딩인 TP Tower(연면적 14만1669㎡)의 리테일 임대대행을 맡고 있으며, 제이알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제이알 REF 7호(이랜드리테일) 자산관리 회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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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7.2% 하락...수도권은 1·4호선 '울상'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7.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시도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5% 하락했고, 이어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서울·부산(-16.6%) 순으로 나타났다. 하락시기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대구와 세종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대부분 작년 7월부터 전년 대비 변동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1년 상승세가 컸던 경기·인천은 하락 전환이 가팔랐고, 수도권 3개 시도와 세종시는 올해부터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일부 반등이 시작되는 경향도 나타났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0% 이상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2월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20.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강동구(-19.1%), 구로구(-18.9%), 양천구(-18.9%), 금천구(-18.4%)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중심권의 3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용산구)는 -10.4~-11.6% 하락률로 다른 구에 비해 비교적 하락률이 낮았다. 직방 관계자는 "동남권에서는 서초구가 타 지역에 비해 하락 전환이 늦었던 만큼 전체 하락률도 가장 낮았고, 강동구는 지난해부터 동남권에서 하락이 가장 빨랐지만 올해부터는 반등이 시작되는 추세가 포착되고 있다"면서 "노·도·강을 비롯해 북부권은 지난해 6월 기점으로 하락전환이 시작됐는데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에서 하락추세가 더 빨랐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노선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지하철 1·4호선 역세권(단지 경계에서 역까지 거리 500m 이내)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이 -19.7%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5호선(-19.3%), 8호선(-19.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하락률이 낮은 곳은 지하철 3호선 역세권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하락했고, 이어 2·6·9호선(-16.8%), 3호선(-16.6%)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직방 관계자는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는 2021년 시장 호황기 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으나 지난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가파르게 하락 전환했다"면서 "이와 반대로 서울 내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는 2호선 역세권 아파트는 호황기 때 상승률과 침체기의 하락률이 모두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지역보다 하락세가 큰 지역들은 저금리 시기였던 과거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당시 고가 아파트는 대출규제로 구입이 어려워 대안지로 부상했던 서울 외곽, 경기, 인천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고,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이들 지역은 금리인상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단기간의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일부 반등의 조짐은 포착되지만 당분간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동향을 예단해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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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주총시즌 개막...재생에너지, 전력중개, 폐배터리 재활용 등 비주택 부문 강화
건설사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주택경기가 침체에 들어서면서 올해 건설사 주총에서는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폐배터리 재활용 등 사업 다각화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 전력 중개사업'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태양광, 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시설 등에 대한 공사 능력을 갖춘 만큼 소규모 전력 중개업까지 진출해 기존 건축, 토목, 플랜트 등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신사업 추진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기는 2017년 '태양광발전사업과 환경관리대행업'을 추가한 이후 처음이다.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건설도 20일 주총을 열고 사명을 '포스코이앤씨(E&C)'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친환경,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고자 하는 그룹 기조에 따라 건설도 새로운 브랜딩을 통해 미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 해상풍력, 친환경 건축 등 신성장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새로운 사명인 포스코이앤씨에는 환경(eco)과 도전(challenge)이라는 뜻이 담겼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수소와 이차전지, 전기로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전 분야에도 진출해 기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견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 구축·판매·운영·임대 사업'과 '벤처사업 발굴·운영·투자·육성 및 기타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최근 2~3년간 주총에서 '태양광 발전·전력중개업' '폐기물·부산물 연료화 사업' '스마트팜 설치·관리·운영업' 등을 순차적으로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 사업이자 친환경 사업이다. 오는 31일 주총을 여는 아이에스동서는 앞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연내에 탄산리튬라인 1공장을 증설한 뒤 2024~2025년께 4공장 착공과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신공영도 이달 23일 열리는 주총에서 '통신 및 방송 장비 제조 및 부품 도소매업', 전자상거래업,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을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와 원자재 가격·인건비 상승 등으로 주택사업 수익 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비주택 사업 비중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건설사들은 생존을 위함 몸부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탄소자원화 사업을 비롯해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해 전기차 충전 사업 전담 조직을 만들고 올해 관련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 사업 톱5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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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취약계층에 4개월치 난방비 지원...가구당 최대 59만2000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역난방 공급가구를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 4개월분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예상금액은 가구별 최대 59만2000원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에너지 가격 폭등과 한파로 인해 가구별 난방비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 및 지자체 등 각종 지원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난방 사용 가구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LH가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지역난방열을 공급하는 대전서남부, 아산배방·탕정 지역에서 지역난방열을 사용 중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등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사용한 난방비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포함해 최대 59만2000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등을 대상으로도 월 최소 8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난방비를 지원한다. LH는 오는 4월말까지 세부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지역난방요금 감면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5월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지원대상자가 감면신청을 놓치지 않도록 향후 LH홈페이지와 단지 내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난방비 지원을 통해 LH로부터 지역난방을 공급받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대전서남부 및 아산배방·탕정지구 일원에 2011년 1월부터 집단에너지시설을 운영해 현재 약 6만1000가구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 6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라 집단에너지사업 매각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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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분양동향] 민간임대 아파트 등 전국 1302가구 청약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3월 셋째 주, 전국 5곳에서 총 1302가구(민간임대·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공공지원 민간임대, 80가구), 경남 창원시 '성산 그린코아 웰레스트'(공공지원 민간임대, 327가구) 등 4곳의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707가구)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2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등 6곳, 정당 계약은 1곳에서 진행된다. ◇청약 접수 단지 이달 21일 대우건설은 전북 정읍시 농소동 47-34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707가구 규모다. 정읍역이 가까워 KTX, SRT이용이 편리하며 호남고속도로 정읍IC 등이 인접해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달 22일 대방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광동 149-4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청약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15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52가구 중 8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최장 10년간 임대가 가능해 취득세 등의 세금 부담 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이달 24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06가구 중 7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서울 지하철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입지다. 같은 날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1719-5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43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도금 무이자(60%)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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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제주도 드론 택배 개시...국토부, 지역생활 드론서비스 시작
올 하반기 제주도 가파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 인천, 울산, 성남 등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하반기 중에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드론배송에 필요한 인프라인 이착륙장, 드론비행로, 드론식별시스템 및 드론안전관리체계 등이 구축된다.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되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외에도 김천시, 전주시, 영월군, 서산시, 태안군, 음성군, 창원시, 고흥군, 여수시가 섬과 산간마을 등에 드론활용 물품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안전체계 구축 사업도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100kg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한다. 울산광역시는 원전 재난에 대응한 방호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하고, 드론으로 원전 방사능을 실시간 측정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관제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드론 레포츠와 관련해서는 남원시가 올 10월에 개최되는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를 계기로 추진하는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사업도 선정됐다.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올해를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비행로 등의 드론배송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착수하는 K-드론배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K-드론배송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드론산업계, 배송·유통기업, 학계, 관련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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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민간 건설사 7곳과 층간소음 기술협력 업무협약
LH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등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개최된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LH-건설관계자 합동간담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날 현장실증 방법과 각 사의 역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이 이뤄졌다. 기술협력은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에 대한 것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층간소음 기술 현장 실증을 통해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한다. 향후, LH와 7곳의 건설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기술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 국민 관심사인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을 건설하는데 민간과 공공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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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인구감소 위기' 농어촌 되살리는 LH... 전국 40곳서 6000명 귀촌 돕는다
경남 시골마을 '작은 학교 살리기'에서 시작된 인구감소 지역 생활거점사업이 전국 40곳에서 청년과 학령기 자녀를 둔 6000여 명의 귀농귀촌을 돕고 있다. 학령 아동 감소로 폐교위기에 처한 초등학교와 소멸위기의 시골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이 사업은 도시지역 거주민이 폐교를 앞둔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주거(임대주택), 일자리, 생활편의시설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늘어 폐교위기에서 벗어나고, 소멸위기 마을 공동체는 주민이 늘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2020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교생 10여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경남 함양군 소재 서하초등학교 살리기에 성공했다. 학교를 살리기 위해 특성화 교육과 함께 전학 가구 이주를 위한 주택제공, 일자리 알선, 문화⸱체육⸱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LH는 시세보다 30~40% 저렴한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청년창업 플랫폼, 스마트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했다. 그 결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144명의 학생이 지원했고 선발과정을 거쳐 15명의 학생이 전학했다. 현재 서하초등학교 학생 수는 25명이 증가했고, 학교가 소재한 마을로 36명이 이주했다. 서하초등학교 성공 사례를 모델로 해당 사업은 2021년부터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생활거점사업'으로 확대됐다. 기존 작은 학교 살리기에 더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방 산업단지에 주택⸱문화⸱체육시설을 공급하는 '일자리연계형', 지역기반의 창업, 예술⸱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창업형'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최근 청년층에게 일명 '백종원 시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끄는 예산시장 내 청년창업몰 프로젝트도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형 생활거점사업이다. 예산시장 안에 장옥(점포를 헐고 만든 광장)을 활용해 새로운 청년창업몰을 조성해 지역 상권과 창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2021년 16곳, 2022년 25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LH는 전국 40곳에서 15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생활SOC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6000여 명이 인구소멸지역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생활거점사업은 '지역활력타운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활력타운사업은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주거·문화·복지시설이 결합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이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방에서의 삶을 희망하는 중산층, 은퇴자 수요에 대응하는 복합타운으로 LH의 건의에 따라 지난해 정부 정책과제로 채택됐다. 생활거점사업이 공공임대주택에 한정된 데 반해, 지역활력타운에는 민간분양주택,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조성된다.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7개 정부 부처가 협력해 의료, 돌봄, 창업, 일자리 등 제공 서비스와 생활인프라도 확대된다. 4월 26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첫 지역활력타운사업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7곳이 최종 선정된다.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관계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14건의 연계사업을 우선 지원받는다. LH 관계자는 "지역활력타운사업 공모 과정에서 사업 경험이 부족한 지자체를 위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인구활력사업을 추진해 지방으로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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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불량·시동꺼짐·엔진오일 누유 등...현대·BMW·캐딜락·벤츠·디스커버리 등 8875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 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파비스 3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안전띠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이 부적합해 리콜 조치를 시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코나 SX2 등은 이날부터 아반떼 N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진 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7일부터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달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는 캠축 캐리어(캠축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대)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 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 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달 2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엔진 열에 의해 과열돼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한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20일부터 바이크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하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