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명절엔 왜 이리 카놀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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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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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얼마 전 추석이었죠. 명절에는 전과 같은 부침요리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설과 추석이 있는 1분기와 3분기에 가정용 식용유 판매액이 높아집니다. 여러 식용유 중에서도 특히 카놀라유 소비가 급증한다고 하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명절에는 카놀라유의 매출 점유율이 51%가 넘습니다. 이유는 건강한 프리미엄유로 입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카놀라유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판매가 증가한 겁니다. 

명절음식 가운데 기름진 음식이 많다보니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식용유를 사용하려는 겁니다. 때문에 명절 선물세트에 카놀라유가 포함되는 비중도 높다고 합니다. 카놀라유 다음으로 대두유(19.4%), 포도씨유(10.8%), 올리브유(9.8%) 순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기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코코넛오일·카놀라유·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류 시장은 연평균 9.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의 소비 성향이 웰빙과 건강 추구로 전환되고, 식용유의 용도가 굽고 튀기는 것을 넘어 샐러드 드레싱·스파게티 소스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이 반영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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