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과부진 겪은 한미약품, 사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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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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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이사 사장 선임…이관순 사장은 상근고문으로

(왼쪽부터)우종수 사장, 권세창 사장, 김선진 부사장. [사진=한미약품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7년간 한미약품 성장에 앞장서온 이관순 사장이 지난해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미약품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대표로는 우종수(50) 부사장, 권세창(54) 부사장이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늑장공시와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 총체적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 상근고문으로 계속 근무한다.

우종수 신임 사장은 영남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미약품에서는 생산/신제품개발 본부장과 부사장을 역임했다.

권세창 신임 사장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미약품연구센터장과 부사장을 지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자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약품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교수 김선진 박사(MD)를 R&D 본부장과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로,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보건경제학(약물경제학)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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