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와 추가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GLP-2 계열 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이며, 한미약품은 선급금으로 1129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소네페글루타이드가 한미약품의 장기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후보물질로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릴리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전임상 데이터 역시 이번 계약 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미약품이 연내 최소 1건 이상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제시한 만큼 추가 계약 체결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HM15275와 HM17321 등이 차기 기술수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HM17321은 비만치료제의 근감소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연말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와 하반기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결과 발표도 주요 모멘텀으로 꼽았다. 그는 "실적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하방 위험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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