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 Movies' 개국...싱가포르 첫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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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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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세계 최초로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 Movies'를 개국, 싱가포르에 첫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tvN Movies는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SO)이자 이동통신전문회사인 ‘스타허브(StarHub)’와 채널편성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의 54만여 가구에 액션, 코미디, 드라마, 호러,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연간 총 200여편 선보인다.

특히 매해 20여편 이상의 최신 극장 개봉작들을 발 빠르게 편성해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한국영화 팬들을 설레게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타허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스타허브 고(StarHub Go)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tvN Movies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글로벌 전용 방송채널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가별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로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

해외의 경우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할리우드 또는 중화권 중심의 영화 전문 방송채널에서 일부 편성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한국영화만 24시간 방영하는 해외 방송채널은 tvN Movies가 유일하다. CJ E&M은 tvN Movies를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한국영화의 작품성과 제작역량을 알려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새로운 한류플랫폼인 tvN Movies가 우수한 한국영화를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 글로벌 톱10 문화기업을 목표로 현지 법인 설립, 합작 콘텐츠 제작,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류 선도자’로서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M은 지난 2015년 홍콩에 ‘CJ E&M Hong Kong’지사를 설립, 동남아시아 9개국의 약 650만 가구에 한류 대표 채널인 'tvN Asia'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에 영화 제작을 위한 합작법인 ‘CJ Major Entertainment’와 콘텐츠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True CJ Creations’을 설립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유력 콘텐츠 제작사인 ‘블루그룹’을 인수해 ‘CJ Blue Corp’을 출범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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