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티빙’ BI 변경·채널 홈페이지 기능 통합..."대표 디지털 플랫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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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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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CJ E&M은 ‘티빙(TVING)’을 전면 개편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력을 제공하겠다고 30일 밝혔다.

CJ E&M은 티빙 브랜드를 CJ E&M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 브랜드로 확대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tvN, Mnet 등 CJ E&M 16개 방송 채널의 프로그램 정보를 소개하는 홈페이지 기능을 티빙으로 흡수 통합했다.

또 CJ E&M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최상위 도메인을 'tving.com'으로 전환하고, 방송 정보와 영상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했다. CJ E&M 방송에 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티빙의 BI(Brand Identity)도 변경한다. 간결하고 절제된 느낌의 글자체를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CJ E&M의 채널 이미지와도 통일성을 준다는 계획이다.

티빙 내 자체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OTT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를 생방송으로 선보이는 ‘티빙 라이브’를 신설, 티빙 이용자들에게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한 시청경험을 확대 선사한다.

가령 월요일 19시에는 올리브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의 디지털향 콘텐츠인 '무모한 지숙은 오늘 뭐 먹지'가 티빙 라이브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다. 화요일 20시에는 tvN '코미디빅리그' 출연진들이 대기실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오프 더 코빅'이 방송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향 스핀오프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구성됐던 카드뉴스에 영상까지 더한 카드 뉴스 서비스도 신규 도입해 다양한 시청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개인화, 단순화에 초점을 맞춰 UX, UI도 개편했다. 필요한 콘텐츠만 남기고 홈 메뉴를 직관화 시켰으며,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쉽게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로 이동 가능하도록 연동 기능을 더했다. 로그인시에 시청이력과 구매이력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고창남 CJ E&M 티빙사업팀장은 "지난 1월 CJ E&M이 티빙 사업을 CJ헬로비전으로부터 양수 받은 이후 진행한 첫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편의 및 시청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춰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접근성 확대 및 콘텐츠에 대한 경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티빙은 지속적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현재 tvN, Mnet, 온스타일 등 147개 채널의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만6000여 개의 방송 및 영화 VO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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