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개발 이끈 삼성전자 이인종 부사장 "한 끗 차이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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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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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종 부사장[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페이가 인기 있는 이유?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삼성페이 개발을 주도한 삼성전자 이인종 부사장이 삼성페이의 성공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삼성페이는 국내 출시 2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 누적 결제금액 1천억 원을 돌파하며 모바일 결제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8일 미국에 정식 출시한 후 지난 21일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하며 전 세계 가입자 수를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기존 모바일 결제가 NFC 방식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삼성페이는 현재 대부분의 결제 단말기가 사용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며 “어디서나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범용성이라는 한 끗 차이가 삼성페이의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페이의 출발은 ‘모바일 결제 기술을 누구나 어디서든 쓸 수 있게 만들자’라는 지극히 기본적인 아이디어였다며 “기본에 집중하다 보면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안에서 발상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한 끗 차이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성공 공식을 발견하라”고 조언했다.

또 “삼성은 지갑 없는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삼성페이에 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은행 서비스 및 교통 카드 기능을 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로 탑재 기종 또한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 부사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수로 강단에 서다 2011년 삼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으로 자원하여 입사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후 300군데 넘게 취업 지원을 했지만 떨어졌던 과거 경험을 들려주며 “그때 포기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도 취업 때문에 고민이 많겠지만 인내를 가지고 버텨야 한다”고 대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는 이 부사장 외에도 전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 바둑기사 조훈현이 무대에 올라 고수들의 도전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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