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곳중 1곳은 '혈족 간 경영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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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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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산업뉴스팀 기자 =국내 재벌그룹 두 곳 중 한 곳은 혈족 간 상속재산이나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재벌그룹 가운데 현재까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곳은 모두 17개로 집계됐다.

범 삼성그룹 총수 일가도 이런 분쟁을 피하지 못했다. 상속재산을 놓고 형제지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간 소송전이 불거졌다. 이는 이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숙질 간 갈등으로도 번졌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은 라면 사업을 두고 갈등을 겪었고, 한라그룹은 정몽국 배달학원 이사장이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측의 주식매도 건을 두고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했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회장 등 남매간 상속분쟁을 겪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최근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의 배임 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금호 가는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 대성도 사명을 둘러싼 장남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간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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