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벌레떼 기승…오후 8시만 되면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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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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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벌레 (사진:S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압구정동이 벌레 떼로 뒤덮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압구정에 모습을 드러낸 벌레군단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압구정 벌레'는 손가락 두 마디정도의 몸집에 연녹색을 띠는 괴이한 모습의 벌레로 2~3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8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벌레 떼들은 눈부신 클럽 조명과 화려한 상점 건물에 들러붙었다.

게다가 벌레 사체는 홍어를 삭힌 듯한 냄새를 풍겨 압구정 일대 상인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청 보건과에 따르면 이 벌레의 이름은 동양하루살이로 2급수 이상의 물이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며 외관상 혐오감을 주는 것 외에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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