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소비 증가로 육계 40.9% 급증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육계(식육용 닭) 사육 마리수가 전분기보다 40.9%나 급증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계는 9775만마리로 1/4분기보다 2836만3000마리(40.9%) 늘었다. 사육 마리수가 늘다보니 산지가격도 지난 2월 kg당 1759원하던 것이 5월 기준 1562원으로 싸졌다.

반면 계란 생산을 위해 키우는 닭인 ‘산란계’의 사육마리수는 6195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24만6000마리(2.0%) 감소했다.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입식 감소에 따른 것이다.

오리 사육마리수 역시 산지가격 약세로 1260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8만9000마리(3.7%)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310만9000마리로 전분기보다 16만9000마리(5.7%) 증가했다. 사양관리가 용이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송아지 생산이 증가한 게 원인이다.

원유공급 부족에 따른 원유수취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사육 의향이 높아져 원유 젖소 사육마리수는 41만마리로 전분기보다 6000마리(1.5%), 전년동기보다 7000마리(1.7%) 각각 증가했다.

돼지 사육마리수는 943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58만2000마리(6.6%), 전년동기보다 210만3000마리(28.7%)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은 “모돈 마리수 회복과 생산마리수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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