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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힘, 지방을 키우다] 맞춤형 사업하는 농어촌공사...재능 나눔으로 지역에 온기 2014년 전라남도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건물 15층에 올라가면 수십만 평의 논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도권에 있던 농어촌공사가 농촌으로 옮겨오면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본사 이전을 단행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지방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2014년 10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본사와 함께 직원 778명도 나주로 내려왔다. 당시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착공식 2025-11-06 05:00 -
[쉬었음 260만 시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 없어요"…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 심각 청년 고용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쉬었음’ 인구가 2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청년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쉰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증가한 1622만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하지 않았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활동 상태별로는 △가사 2025-11-05 20:41 -
강달러·증시 조정 겹악재에…환율 1450원 턱밑 달러 강세와 증시 조정 여파로 원화 가치가 5일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45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연간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부담에 원화 약세 압력이 더해지면서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1500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으로 마감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49.9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 2025-11-05 18:54 -
[국가생산성대회] 기술혁신·동반성장 돋보였다…금호미쓰이화학 등 5개社 대통령상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호미쓰이화학과 코스맥스엔비티, 불스, DB손해보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술혁신과 동반성장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금호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이화학이 지난 1989년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국내 생산 선도 기업이다. 이들은 자체 MDI 생산기술과 축적된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 2025-11-05 18:33 -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현장 혁신 주역 영예…유인선 금탑·황조연 은탑훈장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과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이사가 생산성 혁신을 인정받아 각각 금탑·은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4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로 1975년 시작해 올해로 49회를 맞 2025-11-05 18:32 -
산업부,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개최...'한통속' 팀 우승 산업통상부는 5일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제9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양국 간 통상환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보호무역 시대 속, 한국 기업의 글로벌 생산전략과 국내 경제 효과를 청년 시각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총 37개 팀이 참가 접수를 했으며 예선 소논문 심사를 거쳐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달 14일 16강전, 이날 결선을 포함한 본선 토너 2025-11-05 17:17 -
송미령 "농어촌 기본소득, 국회서 보완…한국형 NTE보고서 만들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국비 지원 확대에 대해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푸드 수출 증진을 위해 "한국형 NTE(무역장벽보고서)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국비 지원 확대 요구가 많아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비 40%와 지방비 60%로 재원이 구성된 2025-11-05 16:00 -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발표·MOU 서명 놓고 막판 조율…'디테일' 해소 주목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합의문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협상 세부 내용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JFS)’를 공개하고,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전망이다. 관세 인하 시점과 반도체 관세 등 세부 쟁점이 얼마나 조율될지가 관건이다. 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양국은 관세와 안보 분야에서 합의한 내용을 정리한 팩트시트와 대규모 대미투자 관련 MOU를 각각 준비 중이다. 다만 일부 문구와 서명 시점 등을 두고 여전히 이견이 남아 2025-11-05 15:51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새벽배송 전면 금지 동의 어려워…단계적 개선은 필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새벽배송 노동 규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지만 당장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생계를 위해 야간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도 있고, 새벽배송이 꼭 필요한 소비자층도 있는 만큼 당장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택배 2025-11-05 15:46 -
AI 반도체칩부터 스마트 고글까지…BIXPO 2025 언팩 신기술 살펴보니 “인공지능(AI) 추론을 위해서는 대부분 고성능 GPU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성능 GPU는 AI 추론 학습뿐 아니라 그래픽 처리, 가상화폐 채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돼 전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AI 발전·확산과 에너지 절약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경재 리벨리온 부사장은 5일 한국전력공사 주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신기술 공개(언팩)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자사의 AI 추론형 2025-11-05 15:46 -
2029년 국가 에너지효율 8.7% 개선...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 국가로 전환 정부가 2029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8.7% 개선하고 최종 에너지 소비량 감소 국가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7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2025~2029)'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은 합리적 에너지 이용을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 및 수요관리 부문의 중장기 실행전략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 향후 5년 내 최종 에너지 소비량을 감 2025-11-05 13:32 -
국내 첫 분산에너지 특구 확정...전남·제주·부산·경기 등 4곳 선정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으로 전남, 제주, 부산, 경기 등 4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 주재로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및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산특구는 신산업활성화 유형으로 경기 의왕, 부산 강서, 제주 전역, 전남 전역 등 4곳이다. 분산에너지 2025-11-05 13:28 -
구윤철 "정부자산 조사 중…헐값매각 방지 위해 제도개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지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헐값 매각을 방지하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하고 제도개선까지 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국가자산은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으로 이루어진 자산인데 언론이나 국정감사에서 싼값에 매각한다는 우려가 크니 대통령이 '이대로 내버려 둬서는 안 되겠다' 해서 일단은 (자산매각을) 중단 2025-11-05 13:07 -
정부, 2032년까지 9408억 투입... AI·로봇 기반 의료기기 육성 산업통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과 함께 2032년까지 7년간 총 9408억원(국고 8383억원, 민자 1025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져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2025-11-05 13:00 -
순대외자산 1조 시대…한은 "해외 쏠림에 원화 약세" 경고 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펀더멘털을 넘어선 과도한 증가는 환율 압력과 국내 자본시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대외자산은 한 국가의 대외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값으로 해외에서 '순투자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한국은행이 5일 공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NFA·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해 4분기 1 2025-11-05 12:24 -
이창용 총재, 바젤서 BIS 회의…싱가포르 핀테크 행사도 참석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6일 출국한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한다. 또한 글로벌금융세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관련 토론을 주재한다. 이 총재는 BIS 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싱가포르로 이동해, 오는 12일 '제10회 2025-11-05 12:00 -
[쉬었음 260만 시대] 코로나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나홀로 사장님 6.5만명↓ '한국은 자영업자 천국'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국내 자영업자 수가 코로나19 때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쉬었음 인구는 1년 새 7만명 이상 늘며 260만명을 돌파했다. 5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는 65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3000명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6%로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1 2025-11-05 12:00 -
양자기술, 산업으로 전환…산업부, 기업·대학 등과 K양자산업 연합 출범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자기술 공급·수요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지원기관 등과 함께 'K-양자산업 연합 출범식'을 진행했다. K-양자산업 연합은 연구기관 주도로 추진되어 온 연구개발(R&D) 중심의 양자기술을 기업 중심의 산업 적용과 확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기업과 대학, 금융기관, 지원기관들은 산업별 사례 발굴, 표준 및 규제 개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양자기술 산업화 촉진을 위해 2025-11-0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