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 이사회 한국서 개최...반도체·AI 등 미래 표준화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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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외경. [사진=국가기술표준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국제표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논의를 주도하는 주요 인사들이 한국에 모인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IEC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함께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하는 세계 3대 국제표준기구 중 하나로,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의 개발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IEC 이사회는 기구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전략, 회원국 간 협력, 주요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사회 주간에는 15일 국내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열리며, 16일에는 IEC 회장단 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사회에서는 주요 정책 방향과 미래 표준화 전략, 회원국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표원은 이번 회의가 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전력·에너지, AI 등 국내 주요 산업 분야의 기술 역량과 국제표준화 기여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표준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IEC 시장전략이사회(MSB) 이사로 선출돼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MSB는 미래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국제표준화가 필요한 기술 분야를 발굴하는 IEC의 정책 이사회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IEC 이사회의 한국 개최는 우리나라가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국내 산업계 전문가들의 IEC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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