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19~22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는 것은 8년 만이며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기간에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소인수회담·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위 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대해 "글로벌사우스 외교의 본격 가동"이라고 의미 부여를 했다.
위 실장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인도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호혜적·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 가속화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약 73조7000억원)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도와 조선·해양, 금융, AI(인공지능),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린 신규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한 뒤 곧바로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는다.
이 대통령은 22일 베트남 거주 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한 뒤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MOU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 일정을 마친 뒤 럼 서기장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23일에는 베트남 서열 2위인 레민흥 총리, 서열 3위인 쩐타인먼 국회의장과 면담 및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당부하는 한편 교류 활성화 및 베트남 거주 기업인 및 재외동포 체류 환경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교역·투자, AI·과학기술, 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4일 럼 서기장과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황성을 방문해 친교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위 실장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약 220조원)를 달성하기로 하고 인프라, 원전 등 국가 발전의 핵심 분야에서 베트남과 호혜적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과학기술, 기후변화 대응, 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도 공동 번영을 위한 튼실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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