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 원전 수주 확대를 위해 정책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체코와 베트남 등 가시화된 대형 원전 사업에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마련해 ‘K-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은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K-원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정책금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설계·조달·시공(EPC) 및 핵심 기자재 기업,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중요성 확대, 탄소중립 목표 달성 흐름 속에서 원전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K-원전 원팀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에 맞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도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해외 원전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규모 장기 재원 조달 부담 등 현장 애로를 공유했다. 이에 수은은 과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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