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물가·성장·환율 등 고려 시 기준금리 높여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열린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르리고 있다 사진한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열린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르리고 있다. [사진=한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향후 기준금리 앞으로 높임으로써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쳤고 성장은 1분기에 좋은 숫자가 나왔다"며 "환율은 (원화) 약세 쪽에 있고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문제도 다시 고개 드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근원물가는 2.2%지만 다른 지표를 보면 분명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특히 생활물가지수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런 경로를 비춰볼 때 현재 경제 상황에 현재 물가 추이를 봤을 때 계속된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신 총재는 "정책을 수행할 때 가장 힘든 것은 목적이 몇 가지 있는데 서로 상충돼서 딜레마가 있는데 이번엔 예외로 물가·성장·환율·부동산을 보면 갈 길이 명확하다"며 "기준금리를 앞으로 높여 이런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세 가지로 봐야 한다"며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어디까지 올리느냐 세가지 문제를 봐야하는데 이번에 점도표 보시면 어느정도로 세가지 질문에 해답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전체 21개 점 가운데 10개가 현 기준금리 수준보다 높은 3.00%에 찍혀 가장 많았고,  2.75%에도 7개가 찍혔다. 점 21개 중 19개가 현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찍히면서 금통위원 대부분이 6개월 후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금통위가 이번에 8회 연속 금리를 묶었지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인상 소수의견도 나왔다. 신 총재는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근원물가에 대한 통계가 4월분까지만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소수의견은 대체로 같은 의견 하에 전략적인 차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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