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원화 강세 전환 여지 있어…외국인 주식 매도세 잦아들 것"

  • "현 상황서 유동성 부족하지 않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가 상당히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신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경상수지 흑자가 아주 큰 폭으로 누적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통화스와프는) 정부 간의 협의가 있고, 중앙은행 간의 협조 틀 안에서 항상 논의가 있다"면서도 "그 목적이 유동성이 고갈됐을 때 유동성을 지급하는 장치인데 현 상황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환율 상승 요인에 관해선 "미국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달러가 강세"라며 "국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 등의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는 잦아들 것으로 봤다. 신 총재는 "한국 주식 가격이 많이 올라서 외국인들이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후반기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좀 잦아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기준금리를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으로 인상하려는 건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일반적인 바탕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는 업무보고 내용에 관해 "매우 적극적인 인상 표현"이라고 짚었다.

이에 신 총재는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같은 문구로) 말씀드렸고, 한은 창립기념사에도 같은 문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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