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중동 긴장에 1470원대 등락…유가 급등·달러 강세

  • 야간장서 1460원대로 내린 뒤 올라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71.7원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장 대비 8.7원 오른 1475.5원에 개장했다.

전날 환율은 1461.5원까지 하락했으나 야간장에서 1470원대로 재차 상승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인덱스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바브알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7.04% 급등해 배럴당 100.69달러에 마감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2.19달러로 6.17%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90.66포인트(1.21%) 하락한 7408.30, 나스닥종합지수는 553.21포인트(2.15%) 밀린 2만5137.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37로 0.312%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상승이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선호 현상을 소화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군사적 긴장 수위가 높아지면서 상반기 자주 목격했던 국제유가 상승,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강달러 삼위일체가 다시 완성됐다"며 "대표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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