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6.4%…한 달 새 9.3%p 하락

  • 부정평가 62.1%…민주 40.9%·국민의힘 21.1%

  • 호르무즈 파병 반대 47.1%·찬성 43.0% '팽팽'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6.4%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9.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부정 평가는 60%를 넘어섰다.
 
9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6.4%, 부정 평가는 62.1%로 집계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5%였다.
 
직전 조사인 지난달 30~31일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7.3%에서 0.9%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60.9%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3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5.7%에서 9.3%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 평가는 51.7%에서 10.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30대의 부정 평가가 68.7%로 가장 높았고 만 18세~20대도 65.0%를 기록했다. 지역별 부정 평가는 서울이 69.3%로 가장 높았다. 호남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64.7%로 부정 평가(35.3%)를 앞섰다.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정책 가운데서는 민생경제가 19.2%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는 검찰 권한 축소(23.4%)와 부동산 정책(21.8%)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9%, 국민의힘 21.1%로 양당 간 격차가 19.8%포인트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2.2%, 진보당 1.3%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3.1%였다.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1.9%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2%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2.8% 늘어난 821조원으로 편성한 것을 두고 59.1%가 ‘많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많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는 응답은 33.5%였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공소취소 주장 등이 장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된다는 응답은 58.7%였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0%였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장관직에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응답이 60.1%로 조사됐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둘러싼 여론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폭발물 처리반 등을 파병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47.1%, 찬성은 43.0%로 나타났다. 남성은 찬성(51.6%)이, 여성은 반대(51.7%)가 소폭 우세했다. 만 18세~20대에서는 찬성이 51.6%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3.1%,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96.9%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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